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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字(적자)의 본질:Deficit Myth 적자의 본질 Deficit Myth 여기서 赤字(적자)라는 개념과 Myth 즉 神話(신화)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보인다. 가계든 기업이든 민간 부문의 경제 단위에서 적자는 항상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정부 재정에 있어서 그 적자의 의미는 다르게 해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처럼 읽힌다. 그래서, 1차적으로 신화란 의미는 재정적자에 대한 誤解(오해)를 의미한다. 또, 신화myth의 어원은 logos, 즉, 이성과 상충되는 ‘신의 뜻’이라는 奧義(오의)에서 기원한다고 한다. 따라서 왜 재정적자가 통념과는 달리 이 책의 분석대상인 미국경제에 이로운지 그 深意(심의)를 설명하고 주장하는 것이 이 책이 말하는 신화이며 내용이다. 우선 적자라는 개념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화폐’의.. 2023. 12. 28.
문명의 충돌:The Clash of Civilizations and the Remaking of World Order 아마존에서 책을 주문해서 읽기 시작한 이래 아마존에 처음으로 댓글을 달았다. 그만큼 인상적이었다. 1996년 나올 때부터 너무나 유명한 책이었다. 진작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세상에 대한 시각이 좀 더 일찍 열리지 않았을까 하는 소회와 감상을 서두에 적지 않을 수가 없다. 냉전의 종식과 함께 새로운 세계질서를 구상하며 이 책과 함께 가장 많이 거론되는 책이 프란시스 후쿠야마의 ‘역사의 終焉(종언)’일 것이다. 물론, 그의 책도 읽지는 못했지만 학창 시절 헤겔 철학에 대한 이해를 통해 대충 그의 관점을 이해할 수는 있었다. 후쿠야마는 자유주의가 세계의 지배적인 이념이 되어 시장경제, 개인주의, 법치주의 등이 글로벌 문명의 왕좌를 차지하고 그 보편성을 주장할 것이라 전망한 반면 사무엘 헌팅턴은 그것은 한낱 환.. 2023. 12. 22.
신자유주의 질서의 부상과 몰락The Rise and Fall of the Neoliberal Order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12. 15.
프랑스 혁명사A New World Begins: The History of the French Revolution 2019년 12월에 발행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Jeremy Popkin에 대해서 구글링을 해보았지만 참 특이하게도 그에 대한 위키피디아 기사를 발견할 수가 없었다. 현재 미국 켄터키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유대인 역사가 그의 전공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유대인 은행가 집안 ‘로스차일드 가문’이 부상하는 시기 또한 프랑스 혁명기에 해당한다. 프랑스 혁명을 통해 유대인에 대한 법률적 사회적 차별이 철폐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1789년부터1899년 나폴레옹의 쿠데타를 통해 공화국 혁명 정부가 끝날 때까지 약 10년 간 초기 프랑스 혁명사를 상당히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프랑스 혁명이 기본적으로 ‘자유’와 ‘평등’이라는 두 개의 근대적 가치를 표상한다고 할 때 이 시기는 특히 ‘평등’.. 2023.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