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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음악 그리고 대화68

칩워Chip War 저자 크리스 밀러는 하버드에서 인문학부를 마치고 예일대에서 석박사를 한 사람으로 현재는 Tufts대학에서 국제역사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처음, 책 제목의 War라고 하는 단어를 경제적 관점으로 한정 지어 반도체기술에 관한 경쟁을 다룬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는 전쟁은 말 그대로 지정학적 관점에서의 미중간의 전쟁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인상 깊었던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해 보면, 제22장 ‘창조적 파괴’ 인텔이 일본 업체의 거센 추격으로 D램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하고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주력하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창조적파괴;Desruptive Theory”는 Clayton Christensen이라고 하는 교수의 이론을 소개한다. 당시 인텔의 CEO였던 Andy Grove는 나찌와 공산주의를 피.. 2023. 9. 12.
아시아의 힘 현재, 한국사회는 해방 이후 한국사회가 성취한 발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얼마나, 기적적이고 극적인 敍事가 한반도에서 전개되었는지 알지 못한다. 그것은 아마도 좌파들이 이승만, 박정희 등을 우리 역사 속에서 지우고 싶어하는 사악邪惡함과 신자유주의라는 서구의 이념적 전횡專橫과 그것을 맹목적으로 수용한 한국 사회의 기득권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본다. 저자 조 스터드웰은 동아시아 국가들(일본, 한국, 대만, 그리고 중국)이 어떻게 경제발전에 성공했는지 다음과 같은 세가지로 요약해서 설명한다. 1)과감한 토지개혁을 통해 노동 생산성을 높여 최소한의 산업화를 위한 자본축적을 했다.(이승만 정권 하에서 이승만과 조봉암 등에 의한 토지개혁) 2)정부 주도의 제조업 육성과 이들 幼稚유치 산업을 보호, 육성하기.. 2023. 9. 6.
인구대역전人口大逆轉-인플레이션 시대가 온다 "인구대역전-인플레이션이 온다/" 2021년 4월 ‘생각의 힘’에서 출판. 찰스 굿 하트와 마노즈 프라단의 공저. 구글링을 해보니 위키피디아가 찰스 굿 하트에 대한 소개는 비교적 상세히 하고 있지만 마노즈 프라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하다. 찰스 굿하트는 1935년 생이며 미국계 유대인이라고 한다. 그의 경력은 크게 영국 중앙은행과 런던정경대학에서의 경력으로 나뉘는데 영국 중앙은행Bank of England에서 그의 밀턴 프리드먼 경제학과 통화정책에 대한 이해 때문에 채용 되었다고 한다. 경제학에서 그의 업적은 ‘굿하트의 법칙’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인데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제를 설명하는 유용한 도구를 발견하고 다시 그것을 하나의 목표 또는 법칙으로 설정했을 때 그 정책은 그 유용성을 .. 2023. 8. 31.
지식의 傳授전수: 고대의 지혜에서 현대의 魔法마법까지 “우리가 아는 것에 대한 앎?”: 지식의 傳授전수: 고대의 지혜에서 현대의 마법魔法에 이르기 까지 Knowing what we know:Transmission of Knowledge: From Ancient Wisdom to Modern Magic April 25, 2023 이 책은 지난 4월 25일 출간이 된 따끈 따근한 책이다. 지난 번 “태평양 이야기’를 읽고 저자의 박식博識polymath에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 아마존에서 북 서핑을 하다 이 신서를 발견하고는 별 다른 주저없이 선택을 했다. 하지만, 그의 박식博識으로 인해 파생?된 낯선 단어들 때문에 오히려 지적 호기심은 줄어 들고 시들 시들해져 갔다. 원서를 읽을 때의 어려움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이 되는 것 같다. 첫째, .. 2023.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