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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행동원리-국내 조류가 결정하는 국제관계 이 책의 저자, 마쓰오 사치코益尾知佐子는 1974년 일본 규슈 사가현에서 출생, 동경대 교양학부에서 국제관계론을 공부하고 현재, 규슈대학대 학원에서 비교사회문화연구원 주교수로 재직중이다. 이 책은 2019년에 일본 중앙공론에서 출간되었다. 중국경제의 성장과 함께 중국의 대외행동은 주변국들에게 상당한 경계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근대적 주권Sovereignty개념에 입각한 근대적 국제관계를 무시하고 전근대 사회의 국제질서, 즉 中華主義(중화주의)를 표방하는 듯,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Status Quo 변경을 하려는 도발적 공격적 행태를 주변 국가들에게 멈추지 않고 있다. 이 책, ‘중국의 행동원리’는 중국의 이같은 행동의 내적인 메커니즘을 분석하기 위해 쓴 책이다. 그 분석틀로서 국제관계학 이론 중, .. 2023. 8. 19.
태평양The Pacific 태평양 이야기 The Pacific -Sillicon Chips and Surfboard, Coral Reefs and Atom Bombs, Brutal Dictators and Fading Empires. 미국에서 2015년 10월에 출판되고 한국에서는 2017년 9월에 ‘태평양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21세기북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책의 副題(부제)와 같은 내용으로 태평양과 관계된 10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태평양은 한반도에 가장 인접한 대양이기 때문에 친숙하다는 선입견?은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바다에 대해서 내가 갖고 있는 지식은 대단히 일천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또 그 무지에 대해 약간의 자책도 하게 되었다. 아마존을 서핑하다 우연히 사이먼 윈체스터라는 작가를 만났는데 태평양이라는 주제 외에.. 2023. 8. 13.
예수는 언제 神(신)이 되었는가 When Jesus became God?라는 표제는 원래 기독교 내부에서도 예수를 하느님이라 생각하지도 않았고 또 그렇게 믿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기독교는 성부, 성자, 성령을 삼위일체라는 교리로 설명하고 있지만, 신약성서의 공관복음共觀福音 어디에도 예수를 하느님이라고 오해?할만한 언급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예수는 팔레스타인 갈릴레이 지방, 유대인 목수의 아들이었다. 이곳 중근동 지역은 유대교의 야훼, 또는 7세기에 출현한 이슬람교의 알라처럼 유일신 신앙이 지배적이었다. 그래서 목수의 아들을 神格化(신격화)할 수 있었던 그리스 로마의 전통과는 확연히 구별이 되는 특징을 갖고 있었다. 때문에 유대교에게 기독교의 삼위일체Trinity 교리와 같은 주장은 대단히 낯설고 받아들이기 어려.. 2023. 8. 11.
아리스토텔레스의 아이들 "아리스토텔레스의 아이들(Aristotle’s Children- How Christians, Muslims, and Jews Rediscovered Ancient Wisdom and Illuminated the Dark Ages)"은 2003년 미국 뉴욕에서 출판되었고 한국에서는 그 이듬해 민음사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저자 Richard E. Rubenstein은 미국계 유태인으로 특히 종교적 극단에 의한 폭력과 충돌에 대한 역사연구를 하는 역사학자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동아시아 근대역사를 바라보는 가장 유력한 관점 중의 하나는 동서문명의 충돌이라는 ‘틀’에서 그 성격을 규정짓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성과 과학으로 무장된 서양의 근대문명의 무력 또는 위력 앞에서 수천년 중국을 중심으로 형성된.. 2023.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