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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클래식 음악

펠릭스 바르톨디 멘델스존-4번 교향곡(Italian)

by neofluctus 2023. 12. 31.

 

펠릭스 멘델스존이 이태리 플로렌스(피렌체)를 방문해 직접 그린 수채화다.

멘델스존은 서른 여덟 살의 짦은 생애를 마감할 때까지 5개의 교향곡을 남겼다. 그의 번째 교향곡 No.1 in C minor 그의 나이 15 그러니까 요즘 한국 아이들로 치면 중학교 3학년의 나이에 만든 곡이니 그의 早熟(조숙) 천재성을 어렵지 않게 엿볼 있다. 당대의 천재들, 예를 들어 괴에테는 그를 보고 19세기의 모짜르트라고 거듭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멘델스존은 많은 곡을 작곡했지만 오늘의 관심은 그의 교향곡들이 대상이다. 나를 멘델스존에 가깝게 그리고 친근하게 이끌었던 것은 그의 번째 교향곡 No. 4 in A major(Italian)이었다. 세상 누구보다도 이태리 사람들의 명랑한 생기를 이렇게 표현한 있을까 싶다.

여기서 먼저, 잠깐 그의 교향곡을 작곡 순서에 따라 나열해 보는 것이 좋을 같다.

 

  1. No. 1 in C minor
  2. No. 5 in D minor(Reformation;종교개혁)
  3. No. 4 in A major(Italian)
  4. No. 2 Lobgesang(Hymn of Praise;찬미가)
  5. No. 3 in A minor(Scotiish)

No. 5 종교 개혁 300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부유한 유태인 은행가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러나, 멘델스존 집안처럼 성공한 사람들에게도 19세기의 반유대주의와 차별은 견디기 쉽지 않은 사회적 압력이었다. 사람들은 보통 2 대전 나치스에 의한 홀로코스트만을 유대인 학살로 기억하고 있지만 19세기, 20세기 전반 내내 중동부 유럽 러시아에 걸쳐 광범위하게 유태인에 대한 차별과 학살이 대규모로 있었다. 최근의 반유대주의는 역사적으로 전혀 새롭거나 낯선 사건이 아니다. 물론, 중세에도 차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프랑스 혁명을 통해 유대인들이 신분적 법률적으로 해방이 되고 자본주의 사회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금융업자들로서 그들의 부와 사회적 지위가 비약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시기와 질투를 이상 감추기 힘들었을 것이다.나라 없는 민족의 서러움은 예나 지금이나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 그리고 그 모진 박해와 학살의 대안이 시오니즘, 즉 팔레스타인에 나라를 건설하자는 운동이었다. 

아버지 아브라함 멘델스존은 펠릭스와 패니가 10대가 되기 전에 개신교 세례를 받게 하고 그들 부부도 개신교로 개종한다. 유대인이종교개혁이란 표제의 교향곡을 만들었는지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이다.개인적으로, 교향곡이 가장 웅장하고 스케일이 있게 느껴진다.

그림은 펠릭스 멘델스존이 플로렌스, 피렌체를 방문해 남긴 그림이다. 음악뿐만 아니라 그림, 특히 수채화에도 매우 빼어난 재능을 갖고 있었던 모양이다. , 나폴리를 방문했을 때는 그곳에서 벌어진 종교행사에 많은 영감을 얻어 4 교향곡을 작곡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이태리의 색깔color 분위기atmosphere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식의 영감이 가장 표현된 것이 1악장 Allegretto Vivace 것이다. 내겐 언제 들어도 밝은 에너지를 한껏 고양시킨다. 이태리 어느 도시의 저자가리에서 만날 있는 이태리 인들의 경쾌함과 자유로움 그리고 수다스러움? 심상에 선명해진다.

잠깐, 그의 사생활로 들어가 보면 그는 목사의 딸인 Cécile Charlotte Sophie Jeanrenaud 결혼, 5명의 아이들을 낳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흥미을 끄는 것은 그의 婚外情事(혼외정사) 것이다. 스웨덴의 오페라 가수 Jenny Lind 사랑했고 오라토리오 엘리야(Elijah) 아리아를 그녀를 위해 수정, 공연하는 많은 작품 활동을 함께 했다고 한다. 그녀 역시 상당히 재능이 많은 오페라 가수였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이 충분히 무르 익기도 전에 펠릭스 멘델스존이 죽어 버리고 만다. 제니 린드는그는 나에게 영혼을 충만하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사랑은 나에게 오자 마자 그렇게 떠나 버렸다.”라고 했다는 말이 전해진다.

2 교향곡에 대해 최근에 연구자들은 이것은 교향곡이 아니라 오라토리오로 분류해야 한다고 한다. 음악은 구텐베르그의 활자 인쇄기 발명, 400주년을 기념해 만든 곡이다

마지막, 3 교향곡은 스코틀랜드를 방문하고 만들어졌는데 다소 가라 앉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아직, 스코들랜드를 방문해 적이 없어 쉽게 음악과 연상시킬 수가 없다. 아무튼, 4 또는 5번에 비해 깊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서양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이유는 음악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직관적으로 무언가 나를 높은 곳으로 고양시키는 힘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큼 서양 클래식은 조직적이며 이론적 음악이다. 하지만, 그런 지식의 장벽이 음악을 즐기는 방해가 되면 안될 같다. 일단의 관심과 호기심만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동기와 용기들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블로그를 쓰기 시작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