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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話

영어의 흥미로운 語源(어원)

by neofluctus 2024. 1. 11.

 

lord라는 단어는 Old English, hlaford에서 기원한다. 의미는 'loaf-guardian' or 'bread-giver', 빵의 수호자, 빵을 주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6세기 스칸디나비아 남쪽과 북유럽 게르만 족의 침입으로 인한 살육, 파괴,혼란 등의 시기에 완력을 가진 실력자들 주위로 사람이 몰려 자신들의 생존을 의탁한 것에서 생긴 것으로.

monks: 수도사를 뜻하는 monks alone, sole, only, single 뜻하는 그리스어 monos 어원이다.

abbot: 수도원장을 의미하는 abbot 아람어의 아버지를 뜻하는 abba 어원이다. 아람어는 고대시리아 북서 지방에 살던 셈족의 언어로 메소포타미아, 레반트 남부, 아나톨리아 남동부, 동부 아라비아 시나이 반도까지 퍼져 나간 언어로 3000 넘게 사용되어 언어다.

Easter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축일로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전례일이다. 원래는 예수가 처형된 유대교의 과월절(Passover; 아람어 Pesach에서 비롯; 그리스어 Pascha)에서 비롯되었다. 그런데 'Resurrection'과 같이 말 그대로 '부활'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Easter란 이 생소한 명칭 앵글로 색슨족의 번째 달에 해당하는 Eostremonath에서 것인데 앵글로 색슨족이 기독교로 개종된 이후에도 자신들의  명칭의 사용을 고집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Eostremonath는 Eostre란 단어와 month에 해당하는 monath가 합쳐진 말이다. 앵글로 색슨 족의 전통신앙에서 'Eostre' 사람과 곡식의 多産(다산) 관장하는 여신이었다. 그러니까, Easter란 단어는 게르만족이 기독교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남겨 놓은 그들 고유의 전통 신앙 혹은 遺習(유습)의 흔적이다. 밖에 'Eostre'에는 새벽의 黎明(여명) 뜻하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부활절에 성당이나 교회에서 삶은 계란을 나누어 주는 역시 이와 같이 다산을 기원하는 게르만족의 전통신앙에서 기원하는 풍습이다. 반면, 라틴 유럽은 pasqua 또는 pascua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다.

또, 일부 어원 연구에 따르면 영어 단어 Easter가 근동 지역 '땅의 어머니' 신인 아스타르테Astarte의 이름이 변형된 것이라고도 한다.  이 아스타르테는 그리스 신화, 사냥과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와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고대 사회에서 神(신)의 이름에 관한 상호 표절이 횡행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과월절(節)또는 유월절(節)로 불리우는 유대인의 이 명절은 모세가 이끈 이집트에서의 탈출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명절은 춘분에 해당하는 유대인들의 니산월(the Jewish month of Nisan:April) 14일째 되는 날이다. 하지만,기독교는 니케아 공의회에서 유대교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춘분이 지나고 滿月(만월)이 있는 주의 일요일을 부활절로 기념해야 한다고한다. 아일랜드에서는 이런 니케아 공의회의 결정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던 것 같다. 부활절을 언제로 할 것인지는 이후 앵글로 색슨족이 기독교로 개종하고 로마교회에 편입되면서 아일랜드의 교회와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드는 전례상의 논쟁으로 된다. 그러나, 이런 갈등은 원주민 켈트족의 침략 이민족인 앵글로 색슨족에 대한 반감의 종교적 표현이었음에 틀림없었을 것이다

아무튼, 부활절은 예수의 육체적 부활을 기념하는 축일이지만 앞으로는 게르만족 多産(다산)의 여신도 함께 기억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wich town: wich라는 접미사를 갖는 지명은 고대 게르만 사회에서 수공업과 교역활동이 활발한 장인과 상인들의 거주지를 뜻하는 말이었다. '거주하다 또는 요새화된 장소'를 뜻한다. 런던이라는 명칭 역시 Lundenwic에서 비롯되었다. 테임즈강이라는 수로를 따라 주변의 농촌에서 곡물이 손쉽게 수송될 있는 삼각지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 Horwic, Norwich, Sandwich, etc

English:유럽대륙의 켈트족과 게르만족이 융합 또는 융화된 것에 비해 브리튼 섬에서는 갈등의 골이 시간이 갈수록 깊어졌다. 그것은 아마도 게르만족이 로마 문명에 압도되고 동화되었던 대륙에 비해 섬에서는 앵글로 색슨 야만족을 충분히 제압할 있는 문화적 역량이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English는 이들 앵글로 색슨족이 브리튼섬의 선주민 켈트족과 구분해서 게르만어를 쓰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한 단어였던 것 같다. 

English라는 단어는 Anglei, Angles에서 왔다. 이는 5, 6세기 부터 템즈강 북쪽의 the East Angles, the Mercians, the Northumbrians 왕국 등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반면, 덴마크에서 온 Jute족은 Kent왕국, Saxon족의 왕국은 남쪽의 Sussex, 동쪽의 Essex, 서쪽에 Wessex왕국이 있었다. 7세기에는 명칭 English가 브리튼 섬에서 게르만족의 언어를 쓰는 색슨족, 주트족의 사람들 모두를 포함해서 가리키는 말로 일반화되기 시작한다. 때로 색슨이라는 말이 같은 의미로 통용되기도 했지만 8세기에 접어들면 English라는 말이 우세해져 현재에까지 이른 것이다.

Wales, Goal: 게르만족들은 유럽으로 남하 또는 서진하면서 고대 로마의 공동체와 마추친다. 이때 이들을 외국인, 이방인이라는 의미의 walas라고 부른다. 프랑스어로 Gaul Wallon(벨기에 프랑스어권) 같은 어원을 갖는다. 영어에서는 Wales 거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는 중세 영국에서 노예라는 말과도 동의어로 쓰였다고 한다. 하지만, 11세기 노르만디의 정복왕 윌리암이 집권한 이후 영국에서 노예는 모두 사라지기 시작한다.

Viking:바이킹라는 단어는 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노르웨이 남쪽 Viken이라는 지명에서 유래하며 고대 노르만어로 bay, wic(마을) 의미했다고 한다. 아무튼, 뿌리가 무엇이든 해적, 약탈자를 의미했다. 

-brough, -bury: burh 9세기 후반부 알프레드 대왕 시절에 건설된 요새 행정 타운을 말한다. 800년을 전후로 시작된 바이킹의 침입에 시달리던 영국은 알프레드 대왕 시절에서 비로소 효과적으로 바이킹 족의 침입을 제어할 있게 된다. 이때 군사 행정도시로 건설한 요새도시 burh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상업기능도 확대되어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Canterbury, Middlebrough, Scarborough, Shrewbury

sheriff: Shire 원래 앵글로 색슨족이 브리튼 섬에 정착하면서 각각의 유력자들이 무력에 기초해 차지하고 있던 땅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런데, 10세기가 되면 알프레드 대왕 시절이후 잠잠해졌던 바이킹의 침입이 다시 시작되고 이를 막기 위한 재정의 수요가 많아지기 시작한다. 이때,Æthelred(에셀레드?)라는 왕이 reeve라는 관리를 shire에 파견, 세금을 걷고 그 마을과 도시를 요새화 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shire+reeve=sheriff란 단어가 탄생한다. 이는 로빈후드 이야기에서 왕의 세금을 걷어가는 苛斂誅求(가렴주구)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이는 영국 역사에서 중앙집권화가 더욱 진행되는 과정으로도 이해된다.

  shire 현재 영미권의 county 같은 행정단위라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에서는 sheriff 보안관으로 번역하고 있다.

they, them, their: 9세기 부터 쓰기 시작한노르만(the Old Norse) 단어.

rich 10세기 부터 등장한다. 원래 powerful or wealthy 뜻하는 단어, rice에서 비롯되었다.

dodgers 연고지를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옮긴 프로 야구단의 "LA Dodgers"에 그 어원이 있다. 옥스포트 사전에 따르면 뭔가 불쾌한 일(예를 들면 세금)을 피하기 위해 속임수를 쓰는 사람이라고 설명하지만, 이 단어는 이 야구단의 브루클린 시절과 관계가 깊다. 이 야구단이 뉴욕에 있을 때 전차라고 하는 새로운 문명의 利器(이기)가 등장을 했는 데 이때 뉴욕은 교통 법규랄까 교통 질서라는 개념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무질서 그 자체였다. 당연히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것과 동시에 전차를 잽싸게 피하는 기술로 뉴욕시의 보행자들이 유명세?를 날리기 시작했는데 브루클린 다저스는 거기에서 따 온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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