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유사1 문명의 충돌:The Clash of Civilizations and the Remaking of World Order 아마존에서 책을 주문해서 읽기 시작한 이래 아마존에 처음으로 댓글을 달았다. 그만큼 인상적이었다. 1996년 나올 때부터 너무나 유명한 책이었다. 진작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세상에 대한 시각이 좀 더 일찍 열리지 않았을까 하는 소회와 감상을 서두에 적지 않을 수가 없다. 냉전의 종식과 함께 새로운 세계질서를 구상하며 이 책과 함께 가장 많이 거론되는 책이 프란시스 후쿠야마의 ‘역사의 終焉(종언)’일 것이다. 물론, 그의 책도 읽지는 못했지만 학창 시절 헤겔 철학에 대한 이해를 통해 대충 그의 관점을 이해할 수는 있었다. 후쿠야마는 자유주의가 세계의 지배적인 이념이 되어 시장경제, 개인주의, 법치주의 등이 글로벌 문명의 왕좌를 차지하고 그 보편성을 주장할 것이라 전망한 반면 사무엘 헌팅턴은 그것은 한낱 환.. 2023. 12. 22. 이전 1 다음